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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정망‧정부24 마비에 관련 IT 업계 ‘우리 문제 아니다’ 화들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1-17 15: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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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 정부24 홈페이지 캡처]
[ⓒ 정부24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의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마비됐다. 17일 오전9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이용하는 시도·새올 행정시스템에 로그인 인증이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다. 정부24 웹사이트에는 13시55분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네트워크 장비 오류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상태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 상태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관련 사업을 수행한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자신에게 화살이 향하자 극구 부인하며 장애 원인 파악에 나서는 중이다. 앞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등 정부 시스템의 연이은 장애에 대한 책임소재를 두고 업계간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행안부의 시스템 장애로 정부 민원 및 서류 발급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자 업계가 사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침해사고와 같은 문제로 생긴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최초 사용자 인증 문제로 생긴 문제인 만큼 행정안전부의 전자서명사업을 맡은 기업에서 생긴 문제가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는 “인증 문제가 아니라 네트워크 문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 원인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관계자는 “네트워크 장비에서 패치가 진행되던 중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비 교체 등으로 서비스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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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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