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엔비디아 출신 아미 바다니 신임 CMO 선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RM홀딩스는 아미 바다니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바다니는 ARM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총괄하며 르네 하스 ARM CEO에게 현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바다니 신임 CMO는 “ARM은 세계 최첨단 기술 기업의 근간이며 반도체 산업이 AI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ARM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세계적인 팀과 함께 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다니는 ARM에 합류하기 전, 엔비디아에서 마케팅 및 개발자 제품 부문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녀는 엔비디아에서 데이터 처리 장치(DPU)를 위한 개발자 에코시스템을 육성하고,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 전략을 추진했으며, 엔비디아의 최대 성장 영역 중 하나인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위한 제품 및 기술 마케팅 활동 등을 주도한 바 있다.
르네 하스 CEO는 “ARM 컴퓨팅 플랫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AI 시대에 더욱 다양한 고객과 개발자에 다가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미 바다니는 AI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개발자 에코시스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ARM에서 컴퓨팅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들을 이끌 적임자”라고 전했다.
바다니 CMO는 ARM에 기술 마케팅, 제품 관리, 전략 및 투자 경험의 측면에서 보다 새로운 조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디니는 엔비디아 재직 이전 2020년 엔비디아가 인수한 엔터프라이즈급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큐뮬러스 네트웍스의 CMO를 역임했다. 또한,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를 비롯한 여러 기술 기업에서 마케팅 및 제품 관리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시스코 시스템스 입사 이전에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에서 투자 은행가로 근무하기도 했다.
한편, 바다니 CMO는 시카고대학교 부스 경영 대학원(University of Chicago Booth School of Business)에서 MBA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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