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국서 유행하는 틱톡, 네팔에선 ‘금지’…“사회적 조화에 부정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1-14 09:26:33
  • 가
  • 가
이안나 기자
틱톡 애플리케이션 로고 [ⓒ 연합뉴스]
틱톡 애플리케이션 로고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팔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금지 결정을 내렸다. 사회 화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 통신정보기술부 레카 샤르마 장관은 이날 오전 내각 회의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단 네팔은 현재 기술적으로 틱톡 폐쇄를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용 불가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네팔 정부는 표현의 자유가 시민 기본적 권리지만 틱톡 동영상 앱에서 혐오표현 등 ‘오용’으로 사회적 화합과 선의가 방해 받고 있고, 이를 통제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네팔에서 틱톡 관련 사이버 범죄 사건이 1600건 이상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네팔 야당 의원들은 이번 정부 조치에 대해 “효과성, 성숙도,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전 외무부 장관이자 네팔 공산당 고위 지도자는 “다른 소셜 미디어에도 원치 않는 자료들이 많다”며 “(정부가) 해야하는 일은 그런 서비스를 규제하는 것이지, 사용을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틱톡 사용을 전면 금다했다. 인도는 지난 2020년 6월 220여개 다른 중국 앱과 함께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이밖에 유럽연합(EU), 호주, 일본, 캐나다 등은 정보유출 우려고 공기관 소속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거나 금지 진행 중에 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