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위험이 비즈니스 위험”… 트렌드마이크로, 공격표면 관리 중요성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트렌드마이크로는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자사의 연례 클라우드 보안 콘퍼런스 ‘클라우드섹(Cloudsec) 2023’을 개최했다. 최신 보안 위협 동향과 그에 대응하는 방법과 사례 등이 공유됐다.
마이크 밀너(Mike Milner)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기술 부사장은 ‘클라우드 위험이 곧 비즈니스 위험’을 주제로 기조연설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켜야 할 대상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공격표면(Attack Surface)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앱) 및 소프트웨어(SW)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나 재택근무로 회사 기기와 개인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등의 변화로 정보기술(IT) 영역에 대한 공격표면이 크게 늘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공장이나 의료와 같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통합되는 과정에서 운영기술(OT) 등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클라우드의 성장 역시 공격표면을 늘리는 하나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밀너 부사장은 “기업들은 현재 전체 자산이 어떤 위협에 노출돼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위협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는 자사의 통합 플랫폼 ‘비전 원’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비전 원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사의 모든 솔루션을 통합하는 중이다. 공격표면위협관리(ASRM)와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 기능이 대표적이다.
당초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서비스되던 별도의 플랫폼 ‘클라우드 원’도 비전 원에 통합됐다. 클라우드보안형상관리(CSPM), 클라우드 탐지 및 대응(CDR),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보호 플랫폼(CNAPP), 코드형 인프라(IaC) 스캐닝 등이 비전 원에 녹아져 있다.
그는 “비전 원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OT 등 전체 환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다. 각각이 환경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또 전체 리스크 중 먼저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우선순위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많은 기업이 통합된 보안, XDR을 강조하기 시작했지만 이메일, 네트워크, 서버, 모바일 등 모든 영역에 대한 XDR을 제공하는 것은 트렌드마이크로가 유일하다”고 피력했다.
OT 보안 역시 트렌드마이크로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지사장은 “트렌드마이크로는 5년전 설립한 운영기술(OT) 보안 자회사 티엑스원(TXOne)을 통해 OT 환경에 대한 가시성과 그에 적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 중이다. 이 역시도 비전 원의 XDR에 통합해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메가존클라우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SK쉴더스 등의 개별 발표 세션과 함께 전시 부스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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