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간편하고 빠른 결제 시장 노려' …카카오 'NFC'·네이버 '페이스' 결제 선봬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국내 빅테크 기업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향후 결제 시장 판도를 바꿀 자사 서비스를 알리며 자웅을 겨뤘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10월 말 출시할 '태그 결제'를 처음으로 공개했고, 네이버페이도 '페이스결제'를 선보였다.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는 국내 빅2 핀테크 기업이 각자 개발 중인 결제 서비스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APP으로. 카카오페이'를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곧 시중에 선보일 태그 결제를 비롯해 해외 결제, 내 주변 송금 등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태그 결제는 근거리무선통신(이하 NFC) 기반의 새로운 결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가맹점주가 모바일 '카카오페이 비즈니스'앱에서 금액을 입력하고 카카오페이 사용자 휴대전화 뒷면과 맞대면 결제가 완료된다.즉 카카오페이 앱을 찾고 켤 필요 없이 휴대폰에 태깅만 하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QR코드 및 바코드 결제에서 나아가 NFC 기술을 활용한 태그 결제 기능까지 더해 사용자의 결제 방식의 선택지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태그 결제 외에도 해외 48개국 이상에서도 카카오페이를 환전 필요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가맹점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네이버페이도 카카오페이와 같이 페이스페이를 사용해보고, 편의성과 안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얼굴을 기기에 대면 결제금액이 뜨고 저절로 처리 되도록 만들어놨다.
네이버페이는 자사 네이버 클로바의 '페이스 사인' 기술을 적용해 결제의 간편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 사인 기술은 딥러닝 모델을 적용해 빠른 얼굴 인식이 가능하게 만들어, 현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이미 도입됐다. 직원 출입, 시스템 로그인, 상품 결제 등에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 거리에서도 0.1초의 빠른 인식 속도와 99% 이상 정확도를 보인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 페이스 사인 기술에 결제를 접목해 네이버가 시도하는 것이 페이스 결제다. 예컨대 이 페이스 결제는 고객이 얼굴을 등록하면 단골 가게에서 지갑과 스마트폰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점주 입장에서는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이 가능하다.
부스 관계자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마스크를 써도 얼굴이 식별돼 결제가 가능하다"라며 "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얼굴을 도용해도 결제가 안되게끔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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