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엠코어텍, '산업부 주관' 스타팹리스 선정

김도현 기자
[사진=이엠코어텍]
[사진=이엠코어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이엠코어텍이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9일 이엠코어텍은 지난 28일 경기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에서 라이징 스타 팹리스 기업 지정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토종 팹리시 회사를 글로벌 상위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했다.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금융, 국내외 마케팅, 설계인력 육성 등 다양한 반도체 지원정책에 대한 우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부는 글로벌 스타 팹리스(창업 7년 이상)와 라이징 스타 팹리스(창업 7년 미만) 각각 10곳을 선정했다.

고영욱 공동대표 [사진=이엠코어텍]
고영욱 공동대표 [사진=이엠코어텍]

이엠코어텍은 지난 2018년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김진국 교수(현 공동대표) 연구실에서 교원창업으로 시작했다. 능동형 전자파 필터를 업계 최초로 집적회로(IC)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부품은 각종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EMI)를 능동 회로를 통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고영욱 이엠코어텍 공동대표는 “능동형 전자파 필터가 기존 수동 필터 대비 크기, 무게, 발열, 가격 측면에서 약 50% 이상 효율적”이라며 “올해 말 태양광 인버터 내 탑재를 시작으로 국내외 자동차 및 각종 전력, 전자기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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