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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2023] 불안한 시대, 전설을 창조하다…넷이즈게임즈 ‘연운십육성’

쾰른(독일)=왕진화 기자
[ⓒ넷이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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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독일)=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넷이즈게임즈가 검객을 꿈꿔왔던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진정한 무대를 꾸몄다.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전설을 창조하는 이들의 이야기, ‘연운십육성’은 어떤 게임일까?

넷이즈게임즈는 25일(현지시각)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스컴2023’ 기업 간 거래(B2B) 전시관에서 에버스톤게임즈가 개발한 무협 오픈월드 게임 연운십육성(Where winds meet) 프리뷰 시연을 진행했다.

앞서 연운십육성은 지난해 무협, 액션, 모험 등을 다양하게 섞은 인터렉티브 오픈 월드 게임 신작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게임은 한 왕조가 눈 깜짝할 사이에 무너질 수 있었던 천하통일의 황혼기가 배경이다. ‘미녀 유씨’의 선율은 남당의 마지막 황제 이욱의 종말을 예고한다.

이욱은 황제로서 천하를 다스렸지만 불멸의 시왕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권력이 아닌 시를 사랑한 탓에 결국 전쟁에서 패하고 송나라의 포로가 됐다. 3년의 투옥 기간, 이욱은 끊임없이 조국과 연인을 그리워한다. 그러나 자신의 운명이 독이 든 술 한 잔에 달려 있음을 깨달은 후, 그는 그 그리움을 ‘미인유’라는 걸작으로 승화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이용자는 전쟁과 분쟁의 시대 속에서 성장한 검객이 된다. 분열과 불안이 막바지에 이른 북송 왕조의 무대에서, 검객의 운명으로 수많은 선택에 직면해야 한다. 피와 칼이 얽혀있는 미지의 길 앞에서, 이용자의 선택이 게임 향방을 좌우한다.

예컨대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따라 정의를 위해 싸울 수도 있지만, 자신의 종족인 검객의 명성과 번영이 사라질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결과를 감수하고 제국을 지킬 수도 있다. 또는, 어릴 적부터 몸에 밴 기사도의 도덕률을 고수하며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죽을 때까지 법과 규칙에 반하는 무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넷이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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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혼돈의 시대에 태어난 영웅의 역할을 맡아 칼날과 피가 지배하는 미지의 길에서 기사도의 길을 탐험하게 된다. 피 한 방울이 다 떨어질 때까지 초심에 충실하거나, 자신을 희생해 번영하는 세상의 초석을 다지거나, 명성이나 부를 탐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다.

연운십육성 핵심 요소는 당연히 무술일 수밖에 없다. 벽타기, 물 위 달리기 등부터 태극권 스킬까지, 전투 스타일을 자유롭게 정의하며 자신만의 무협 전설을 써내려 갈 수 있다. 검, 창, 부채, 우산 등 다양한 종류의 무기 사용이 가능하다. 개발진은 향후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개발진은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중국 전통 무술과 중국 전통 무기를 결합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다양한 중국 무기를 선택할 수 있고, 무술 부분에서도 뱀이나 탄투스와 같은 동물을 모방하는 것과 같은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파나 신분에 대한 제약이 없다. 이용자는 문파에 가입하거나 평생 소속 없이 독립적인 방랑자가 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무기와 기술을 자유롭게 배울 수 있고, 전투 중에 무기를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 각 무기는 고유한 컨트롤 감각과 파생 공격을 제공한다.

다양한 무술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무술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게임에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배울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기에, 누구나 원한다면 모든 종류의 무술을 배울 수도 있다. 야생에는 숨겨진 궁극 기술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이를 통해 오픈월드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넷이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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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어 모드나 멀티 플레이어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사회’에 들어갈 지에 대해 선택이 가능하다. 싱글 플레이어 모드에서 이용자는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퍼즐, 커스터마이징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반면 멀티 플레이어 모드에서는 경쟁의 스릴은 물론, 협동의 즐거움과 문파원들과의 커뮤니티적 요소 등도 경험 가능하다. 넷이즈게임즈에 따르면 이 두 가지 모드는 각각의 모드여서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자유롭게 모드를 전환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방형 샌드박스 롤플레잉 게임인 연운십육성은 600개의 정통 골동품 구성 요소와 환경 시스템을 갖춘 무료 건설 시스템으로 또 다른 매력의 재미를 선보인다. 오픈월드 속에서 모든 것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산과 강의 장엄한 경치를 감상하며 숨겨진 비밀과 보물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밝혀내는 재미도 있다. 개발진은 “낚시를 할 수 있고, 펫 시스템이 있어 고양이나 개를 키우고 산책시킬 수도 있다”며 “중국 전통 의학을 배우거나 건설 기술로 원하는 것들을 모두 짓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쾰른(독일)=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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