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방송에 도전장 내민 네이버, 국내 최초 월간 K-팝 차트 쇼 ‘엔팝’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K-팝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최초 월간 K-팝 차트 쇼인 ‘엔팝(NPOP)’을 다음달 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6일에 정규 편성되는 NPOP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8월 한 달간 ‘NPOP 프리뷰’가 방영된다. NPOP 프리뷰 첫 번째 아티스트는 뉴진스로, 뉴진스 신곡 퍼포먼스 무대와 예능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NPOP은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소통하며 만드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플랫폼 경쟁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콘텐츠 연출력이 더해져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프로그램은 ▲퍼포먼스 중심 ‘스테이지엔(STAGE N)’과 ▲소통형 리얼리티 콘텐츠인 ‘스테이엔(STAY N)’으로 구성된다.
아티스트는 STAGE N에서 컴백 스페셜, 라이브 퍼포먼스 등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STAY N에서는 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고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
NPOP은 매주 네이버 앱·PC, 나우(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 주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사전 녹화한 VOD 콘텐츠가 아티스트별로 약 25분씩 방영된다.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8시에는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하는 생방송이 90분간 진행된다.
프로그램 현장감을 더하고 팬과 아티스트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STAGE N 무대를 현장 관람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4주차 생방송에서는 ‘이달의 NPOP’ 차트 순위도 발표된다.
주간 집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NPOP은 월 단위로 차트를 집계해 ‘이달의 NPOP 아티스트’를 뽑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1위 아티스트는 ▲음원 점수와 앨범 판매량이 반영된 ‘음악 지수’ ▲사전 투표 및 생방송 투표 ▲조회수, 검색량 등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 지수’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니즈에 맞게 NPOP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영상 기술력을 기반으로 ‘멀티 라이브’ 기능을 적용했다. 멀티 라이브는 한 프로그램 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방송들을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마지막 주 NPOP 생방송에서는 STAGE N과 STAY N이 멀티 라이브로 동시 생중계돼 팬들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퍼포먼스 무대나 대기실 비하인드 중 원하는 코너를 골라볼 수 있다.
네이버는 NPOP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반으로 네이버 동영상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NPOP에서 공개되는 아티스트 퍼포먼스 무대·리얼리티·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은 숏폼 형식으로도 제공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차별화된 음악 방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후에도 이용자들 반응을 꾸준히 수렴해 플레이리스트와 다양한 NPOP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네이버에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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