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20년 내 필즈상 배출"…'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19 15: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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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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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가 앞으로 20년 안에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19일 출범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수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한국계 최초로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의 이름을 따서 설립했다.

기존 고등과학원(KIAS)의 수학난제연구센터를 확대·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허준이 교수의 서울대학교 학부 및 석사과정 지도교수인 김영훈 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영훈 연구소장은 "20년 이내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수학 강국 실현"이다.

이를 위해 ▲연구혁신 ▲미래인재 양성 ▲글로벌 연구거점화 등의 추진 전략을 가속화한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허준이 펠로우십도 추진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 수학자 대상 10년 간(5+5년) 연 1억2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는 미국의 클레이수학연구소 펠로우십을 벤치마킹해 추진한 사업이다. 국내외 소속기관에 관계없이 긴 호흡과 시야를 가지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 간 지원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허준이 수학난제 연구소는 우리나라 수학계의 제2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요람이며, 미래 수학자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젊은 수학자를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거침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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