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OTT레이더] “뒷마당에 시체냄새가 난다”…김태희·임지연 주연 ‘마당이 있는 집’

권하영 기자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뒷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는 서늘한 한 마디에 이를 둘러싼 모든 이들이 불안에 사로잡힌다.”

◆ 티빙 : 마당이 있는 집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태희와 ‘더 글로리’의 주역 임지연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던 주란(김태희)은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혼란에 빠지고, 남편 재호(김성오)가 이 냄새를 부정하면서 극도의 불안에 빠집니다. 주란과는 정반대로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불운한 임산부 상은(임지연)은 남편 윤범(최재림)의 죽음을 알게 된 이후에도 무덤덤한 태도로 일관하는데요. 두 사람의 얽고 얽히는 강렬한 서스펜스를 감상해 보세요.

◆ 티빙 : 파벨만스

미국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자체가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영화 ‘파벨만스’는 난생 처음 극장에서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촬영하게 되면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어른으로, 감독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할리우드의 신예 가브리엘 라벨이 스필버그의 어린시절을 투영한 인물이자 영화감독을 꿈꾸는 소년 새미 역을 맡아 영화와 가족 사이에서 고뇌하며 성장하는 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 넷플릭스 : 셀러브리티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쉽게 알 수 없던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공개됩니다. 팔로워와 좋아요 수가 권력이 되는 세상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서아리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법칙을 깨닫고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를 가진 유명 셀럽이 됩니다. 기쁨과 화려함 가득했던 시간도 잠시, 아리는 서서히 추락하다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서아리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자 그녀가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를 가진 사람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합니다.

◆ 넷플릭스 : 위쳐 시즌3 1부

탄탄한 세계관과 스펙터클한 이야기로 전 세계 판타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위쳐’가 시즌3으로 돌아옵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게롤트, 시리 그리고 예니퍼가 또다시 다가오는 거대한 전쟁과 운명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인데요. 예니퍼와 함께 절망을 먹고 사는 악마 ‘볼레스 메어'로부터 시리를 구하고 두 사람과 가족 같은 사이가 된 게롤트. 이제 그는 대륙의 군주, 마법사, 괴물들이 시리를 잡으려 혈안이 된 가운데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험난한 모험을 떠납니다.

◆ 왓챠 : 카운트

영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에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선수 생활 은퇴 후 고향 진해에서 고등학교 선생이 된 시헌. 어느 날 시헌은 전도유망한 실력을 가졌지만 조작된 승부로 인해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의 경기를 보게 되고, 그 후 학교에 복싱부를 만들어 학생들을 모아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합니다. 실존 인물인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모티브로 다양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창작했습니다.

◆ 왓챠 : 슬립 - 차원이 다른 그녀의 원나잇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슬립: 차원이 다른 그녀의 원나잇‘은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뒤 평행 우주를 넘나들게 된 주인공의 ‘원나잇 멀티버스’를 그립니다. 독창적이고 코믹한 설정이 돋보이는 7부작 미드폼 시리즈로, 미드 ‘뉴 걸’ 등에 출연한 배우 조 리스터 존스가 주연으로 활약했습니다. 오랜 결혼 생활에 무료해진 메이는 어느 날 술집에서 매력적인 남자 에릭을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그와 결혼한 평행 우주에서 깨어납니다. 낯선 차원에 내던져진 메이는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고, 또 다른 메이의 삶을 경험하며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 웨이브 :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MBC의 새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드라마입니다. 호우(김명수)는 자신을 키워준 은인의 회사가 태일회계법인에 의해 청산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자 복수를 위해 회계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두 얼굴을 가진 부대표 최민수와 대적할 신입 회계사 김명수과 베테랑 회계사 최진혁의 특별한 브로맨스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웨이브 : 극장판 극주부도

여름의 스트레스를 강력한 웃음으로 날려줄 코미디 영화 ‘극장판 극주부도’를 추천합니다. 전국을 주름잡던 야쿠자 ‘타츠’. 그는 결혼을 하면서 과거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전업주부로의 삶을 살아갑니다. 겉으로는 무섭지만, 속은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는 가정적인 그의 앞에 마을의 어린이집 땅을 노리는 투기꾼들이 나타납니다. ‘노다메 칸타빌레’로 국내에서도 익숙한 배우 타마키 히로시가 주연 타츠 역을 맡아 만화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디즈니+ : 클래스 오브 ‘09

‘인공지능이 FBI 요원을 대체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클래스 오브 ‘09는 미국의 사법 체계가 인공지능에 의해 변화함에 따라 초래된 위협에 맞서는 FBI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과거, 현재, 미래 세 가지 시점을 오가는 전개로 2009년도 FBI 요원들이 엄청난 변화에 적응하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서스펜스 스릴러입니다. ’정의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재미뿐만 아니라 강렬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습니다.

◆ 디즈니+ : 아빠 뭐하세요 시즌 1~8

1990년대 중후반 KBS에서 절찬리에 더빙 방영했던 ‘아빠 뭐하세요’가 디즈니+를 찾아왔습니다. ‘아빠 뭐하세요’는 공구 사나이 팀 테일러와 그의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가족 코미디로, 골든 글로브시상식 TV코미디부문 최우수남자연기상부터 유수의 시상식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팀 앨런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비주얼까지 시즌1부터 8까지 이어지는 추억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확인해 보시죠.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