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상하이] 차이나모바일 회장이 말한 ICT산업의 3가지 융합 시나리오는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정보통신산업은 주도적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돌파구를 모색하며 ‘3가지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양 지에 회장은 2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국제 정보기술(I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3’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다음 단계(The Next Stage of Digital Transformation)’를 주제로 첫 기조연설 포문을 열었다.
양 지에 회장은 ICT산업의 3가지 융합 필요성을 들며 구체적으로 “첫번째로 CT(Content Technology)·IT(Information Technology)·DT(Digital Technology)의 융합을 촉진해야 하며, 둘째로 연결·컴퓨팅·역량의 통합을 촉진하고, 셋째로 차세대 IT와 생산 그리고 생활 및 거버넌스 응용 프로그램의 통합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전세계 ICT산업의 과학 기술 혁신 과정을 살펴보면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정책 소스 혁신 단계인 20세기 중반부터 1970년대 말까지 ICT 분야는 컴퓨터, 인터넷, 광섬유 기술, 셀룰러 이동통신 등 원천 혁신으로 현대 ICT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반복적인 혁신 단계인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G에서 4G로의 산업화 및 대규모 발전이 실현됐으며, 최근 몇 년간의 융합 및 혁신 단계에서는 5G,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양 지에 회장은 그러면서 ICT산업의 3가지 융합을 제시, 그중 CT-IT-DT 기술 융합에 대해서는 “우리는 현재 5G의 발전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6G도 여러 방면의 연구개발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결, 컴퓨팅 및 역량의 통합을 촉진하는 측면에서 양 지에 회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체 연결을 위한 통합 지원 서비스가 필요해졌으며 따라서 컴퓨팅 네트워크 혁신을 중요한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역량 증대를 위해 특히 범용 AI 분야에서 보다 큰 수준의 능력 개방과 지식 공유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정보 기술과 생산, 생활 및 거버넌스 응용 프로그램의 통합을 촉진하는 측면에서 양제는 ICT산업이 정부부처 및 각 산업과의 시너지 연계를 강화하고 생산, 생활 및 거버넌스 각 분야를 대상으로 대규모 효과가 있는 시범 응용 프로그램을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조연설에서 알렉스 싱클레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CTO는 “5G는 2030년까지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절반은 금융, 의료, 교육과 같은 응용 분야와 함께 서비스 부문에서 나올 것”이라며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거나 세계에서 가장 큰 5G 완전 연결 공장에 이르기까지 이는 모든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의 끝이다”라고 분석했다.
싱클레어 CTO는 “5G가 성숙하고 디지털전환의 다음 단계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업계 및 모든 곳의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확장 가능하고, 상호 운용 가능하며,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다음 단계의 관계, 협업 및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GSMA는 이날부터 30일까지(현지시각) MWC 상하이 2023을 개최한다. 지난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MWC 23’의 바톤을 이어받아 중국과 아시아 전역의 IT 혁신 기업 및 서비스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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