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6월①] 클라우드 시장 주요 플레이어 속살 들여다볼까?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지난주 ‘2023 클라우드 기업편람’을 발간했습니다. 클라우드 기업편람은 클라우드 주요 기업의 기본 정보 및 기업 소개, MOU 체결 현황, 레퍼런스, 대표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기업 전문 정보 자료집으로 이번 3회차를 맞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원사 중 123개 기업이 조사에 답했습니다.
과기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2년 클라우드 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클라우드 공급기업의 부문별 기업을 살펴본 결과 클라우드 기업수는 2019년 1255개에서 2021년 1764개로 증가했으며 이 중 SaaS가 1102 업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aaS의 경우 365개에서 379개, PaaS는 131개에서 150개로 변동폭이 크지 않지만 SaaS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이 중 123개 기업이 조사에 응답하면서 대표성을 갖을 수 있느냐 여부에 의문이 있을수는 있지만 클라우드산업협회가 3개월간 이들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만들어낸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클라우드의 경우 지난해 종사자 166명에 2022년 기준 영업이익이 약 50억원에 달한다는 결과도 흥미롭고 SaaS 총판의 주요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는 굿모닝아이텍이 지난해 1328억원의 매출액을 거둔 것도 주목됩니다. MS 주력 MSP인 메타넷티플랫폼은 지난해 2470억원의 매출을 거뒀네요. SaaS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GSITM도 지난해 2561억원의 매출에 12억원의 영업익을 거뒀습니다.
한편 2023년 클라우드 사업 경기에 대한 업체들의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과기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2년 클라우드 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9.3%가 긍정적일 것으로 봤으며 49.2%의 기업이 보통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킨드릴, 클라우드 컨테이너 플랫폼 위한 고급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서비스 공개=킨드릴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고객이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일관된 방식으로 현대화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킨드릴의 통합 서비스와 기능은 보다 포괄적인 컨테이너 관리·보안 기능의 일부로서, 고객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자동화하고 클라우드 전환 이니셔티브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킨드릴의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서비스는 하이퍼스케일러 플랫폼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로 현대화 또는 현재 운영 중인 고객을 위해 제공된다. 이러한 고급 현대화 서비스는 자동화된 컨테이너화와 마이크로서비스 중심 아키텍처를 통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킨드릴의 접근 방식은 민첩성, 확장성, 회복탄력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조직이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게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미래에셋증권, 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2023년 빅데이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7회째인 빅데이터 페스티벌은 대학(원)생이 현업의 실제 분석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금융 데이터를 다각도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금융 빅데이터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은 ‘생성형 AI의 시대, AI와 빅데이터로 내가 만드는 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한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대고객 금융서비스 제안 ▲고객 및 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대고객 금융서비스 제안 등 2개 주제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1개 주제를 선택해 참여 할 수 있다. 총 6000만 원(1등 2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미래에셋증권 인턴십 및 채용 연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레드햇, 2023 쿠버네티스 보안 현황 발표=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기업 레드햇은 전 세계 600명의 개발운영(DevOps), 엔지니어링 및 보안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2023 쿠버네티스 보안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레드햇에 따르면 보고서는 조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여정에서 직면하는 가장 일반적인 보안 문제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다. SW 공급망에 대한 위험을 포함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과 관련해 조직이 직면한 보안 위험, 이를 완화해 애플리케이션(앱) 및 정보기술(IT)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담았다.
레드햇이 보고서를 통해 강조한 것은 쿠버네티스의 도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동일한 수준의 보안 투자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다.
◆베스핀글로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 추진=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기술지원 자회사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BTC)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 및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TC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BTC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컨설팅·구축·운영·최적화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원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교육과 세미나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최신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정보 역시 상호 공유된다.
◆메타넷디지털, 디지털플랫폼정부 시스템 현대화-데브옵스 혁신 선도나서=메타넷디지털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시스템 현대화와 데브옵스(DevOps) 확산을 지원한다.
메타넷디지털은 최근 ‘2022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6~7차)’과 ‘지자체 활용모델 시범사업(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총 47개 기관의 173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에 이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조성과 운영을 돕는 자체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불어 공공기관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 성남시 분당 클라우드 운영센터 내에 24시간X365일 운영되는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서비스(MSP)를 제공한다.
◆클루커스, 보안기업 라이트스핀과 파트너십 체결=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기업(MSP) 클루커스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 라이트스핀과 파트너십을 체결,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라이트스핀은 별도의 에이전트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탐지해 위험을 식별하고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우선순위 및 동적 완화 방안을 제공한다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트스핀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으로 코드형 인프라(IaC) 검사부터 클라우드 보안 형상관리(CSPM) 및 규정준수, 잘못된 구성 및 고급 취약성과 공격 경로 탐지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수모로직, 삼성전자 ‘빅스비’에 클라우드 기반 로그분석 솔루션 공급=수모로직은 삼성전자의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에 자사 로그 분석 솔루션을 공급했다. 매일 평균 35테라바이트(TB)의 로그를 수집해 빅스비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수모로직에 따르면 빅스비 개발 그룹은 수모로직 로그 분석 솔루션 도입을 통해 로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이상징후를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이상징후 발견 시 통찰력 있는 분석결과에 접근해 단 몇 시간 안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국내 적합한 AI 서비스할 것"=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상황에 적합한 초대규모 인공지능(이하 AI)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업무환경에서 외산 AI툴 사용이 아직까지 많은 상황에서 한국어 데이터와 함께 나아가 국내 사회와 문화까지 학습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방침이다.
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생성 AI컨퍼런스 'GAA 2023(Generative AI Asia 2023)'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이사는 '하이퍼클로바X, 우리의 경쟁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 생산성 혁신에 초점을 맞춘생성형AI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업무 환경에서 생성형AI가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깃허브의 코파일럿만 봐도 생성형AI가 프로그래밍 생산성을 2배 향상시켰다"라고 강조했다.
◆오케스트로, 금융권 클라우드 사업 수주··· 개발운영 플랫폼 ‘트럼본’ 공급=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업 오케스트로는 제1금융권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자사 개발운영(DevOps) 솔루션인 ‘트럼본’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케스트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H금융그룹 등 국내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한 개발운영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해 왔다고 전했다.
트럼본은 레거시 및 클라우드 전체 시스템에 대한 개발운영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 레거시 환경에서 종속성 없이 지속적 통합 및 배포(CI/CD)와 개발운영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한다.
◆빠르고 정확한 회의 분석?…알리바바 클라우드, AI 미팅 어시스턴트에 LLM 적용=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통이치엔원'을 인공지능(이하 AI) 구동 미팅 어시스턴트인 '팅우'와 결합했다고 발표했다.
통이치엔원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최근 공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이를 팅우에 결합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을 보다 높은 정확성과 효율성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팅우를 '통이 팅우'라 명명하고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통이 팅우는 알리바바의 디지털 협업 업무 공간이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딩톡'에도 적용돼 업무 간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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