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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의회 "가상자산 거래는 도박… 중독성 있어" 주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19 15: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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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기자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영국 의회가 가상자산 거래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위험을 고려할 때 도박으로 간주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 의원들은 '가상자산은 거래를 시작하면 중독성이 있다는 점에서 도박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선 '실물자산이 없는 가상자산은 투자자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큰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가상자산이 기반을 두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금융서비스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의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동일한 위험, 동일한 규제'라는 원칙 아래 미담보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를 금융서비스가 아닌 도박으로 규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엇 볼드윈 영국 재정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서비스 산업에서의 생산적인 혁신은 장려해야 한다"면서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효율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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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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