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서울 2023 개최··· “위기 속 새로운 기회가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례 클라우드 행사 ‘AWS 서밋 서울 2023’을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해당 행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1만여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밋에서는 여러 산업 분야 기술 주제에 대해 90개 이상 강연이 이어진다. 40여명의 고객들이 직접 AWS를 이용한 경험,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60개 이상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한 혁신 노하우를 선보이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행사의 개막을 알린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AWS는 지난 11년간 다양한 고객에게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발전과 성장을 이뤄왔다. 서울 리전에서 지원하는 고객사는 수만개 이상이다. 200개 이상 서비스가 서울 리전에서 제공될 만큼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4월25일 발표한 AWS 한국어 지원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고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AWS 클라우드 환경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고객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기업들은 운영상, 기술적 문제가 있을 경우 한국인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지원팀을 통해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등장한 것은 AWS 모니터링 및 관측성 부문 부사장 난디니 라마니(Nandini Ramani)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손자병법의 구절을 인용한 라마니 부사장은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가 있다. 그리고 그 근간에는 현대 발명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다”며 “AWS는 기업들이 겪는 복잡한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 보다 빠르게,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혁신을 지원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사례도 공유됐다. 그는 삼성전자가 11억명의 삼성 어카운트 데이터베이스(DB)를 오라클에서 AWS 오로라로 옮김으로써 월간 44%의 운영비용을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한 인공지능(AI)도 언급했다. 라마니 부사장은 AWS가 최근 발표한 AI 모델 ‘베드록’을 소개하며 “생성형 AI는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다. AWS가 선보인 베드록은 생성형 AI의 대대적인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 발표 중에는 KB국민은행 오순영 금융AI센터장과 야놀자 이준영 수석 부대표도 무대에 올라 자사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오순영 센터장은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중심에는 AI와 데이터가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인 생산형 AI를 통해 새로운 AI 기반 금융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며 “금융AI센터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비정형 데이터다.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고객과 더 정확하게 소통 및 공감하고 금융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마니 부사장은 “AWS는 기업들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년 처음 소개한 추출·변환·로드(Extract, Transform, Load, 이하 ETL)을 없애는, ‘제로 ETL’ 비전도 그 예”라며 “고객의 전체 데이터 여정을 관리하는 데 힘 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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