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이사장 조성목, 원장 안용섭)과 크레파스솔루션(대표 김민정),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상임대표 이창호)이 중·저신용 서민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금융 실현의 실천을 위해 3월 30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호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의 대안신용평가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이크로크레딧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허브 시스템을 개발, 그 동안 서민금융연구원 및 더불어사는사람들이 함께 협업을 통해 진행해왔던 서민금융분야의 연구 및 실험을 실제 소액금융에 적용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함에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민금융연구원은 서민금융 및 실제 적용에 대한 이론적 소양, 관련 국내 외 정책과 제도의 연구/조사의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자문 역할을 하고, 크레파스솔루션은 오랜 기간 축적한 금융회사 대상의 신용평가 기술 및 대안신용평가 기술을 대출심사 및 관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STEPs’(Scoring Technologies Enterprise Platform & Solutions)를 제공한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은 금융 소외계층에게 대출지원 사업이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실행하고 적용 결과를 크레파스솔루션과 공동 연구함으로써, 마이크로파이낸스 실행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이사장은 “서민금융의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이 때,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여 서민금융의 공급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획일적 신용평가의 소외계층이 중·저신용자인 만큼,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연구하여 금융 소외를 최소화하고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지속가능한 향상된 금융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크레파스솔루션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의 적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연구원 역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대안신용평점을 점수로만 제공하는 것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심사승인, 금리 및 한도 산출을 자동화하고 상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크레딧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기업, 종교단체, 향우회, 장학회 등 비영리 단체와 중소 금융사의 신기술 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추고 포용적 금융의 스케일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호 더불어사는사람들 상임대표는 “금번 협약을 통하여 대부분 수작업으로 관리되었던 무보증 대출사업을 축적될 데이터를 근거로 심사/평가 업무에 적용 활용하여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연구원과 더불어사는사람들은 기존 신용평가 방식으로는 신용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제1금융권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를 더욱 확대하여 보다 다양한 계층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의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크레파스솔루션은 금융위원회로부터 1호 인가를 받은 전문개인신용평가사로서 금융 외 다양한 거래정보, 디지털 행동 패턴, 성향 등을 활용해 기존의 신용점수를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