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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블리자드 日서 ‘합병승인’…글로벌 독점 리스크 벗을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3-29 18: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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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건에 대해 영국 규제 당국이 긍정적 입장으로 선회한 가운데, 일본 규제 당국에서도 이를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일본 공정거래위원회(JFTC)는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JFTC는 공식홈페이지 검토 보고서를 게시하고 “해당 거래를 검토한 결과 해당 거래가 실질적으로 업계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에 따라 JFTC는 (인수) 중단 명령을 내리지 않고 검토를 완료할 것이라 당사자에게 통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MS는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달러(한화 약 89조원)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중국, 영국 등에서 반독점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다만,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번 인수 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오다 지난 24일 갑작스레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것이 콘솔 게임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CMA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콘솔 게임 시장에 대한 경쟁 저해 우려는 완화됐으나,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대한 반독점 조사는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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