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명 여성 인사들과 데이트를 하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상대는 제너럴 모터스(GM)의 CEO,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 다양하다.
그러나 이 사진들은 모두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올유어테크(AllyourTech)'라는 기술 유튜브 채널에서 올린 가짜이미지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생성한 사진들로, '딥페이크'로 정의된다. 각각 다른 이미지를 붙이는 사진 합성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AI로 가상의 이미지를 생성할때 손가락이 제대로 묘사가 안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에 생성된 이미지는 정교하게 묘사돼 한층 더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가끔씩 기괴한 말과 행동으로 화제를 모으는 머스크의 전력(?)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같은 사진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실제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너무 빨리 정교해지고 있는 이미지 또는 영상 생성 기술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딥페이크로 대중들에게 제시된 정보의 진위가 최종 판정될때까지 시차라 존재할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재산상의 손실, 의사결정의 오류 등 중대한 후폭풍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