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시놀로지 “CCTV, HW·SW 결합한 ‘원스톱’ 솔루션으로 구축하세요”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영상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폐쇄회로(CC)TV의 쓰임새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산불이나 범람과 같은 자연재해부터 각종 안전사고 등에 대응하는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 등으로 활용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CCTV 설치 대수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운영·관리에서 많은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 진료실을 촬영하는 CCTV 영상이 유출되는 것처럼, 보안 미흡으로 인해 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가 되려 안전을 헤치는 일도 적지 않다.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기업 시놀로지(Synology)는 <디지털데일리>와 함께 영상 보안 시스템 구축 최적화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개최, CCTV 도입부터 운영·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 ‘시놀로지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을 소개했다.

시놀로지에 따르면 CCTV 설치를 도입하는 기업 상당수는 카메라와 스토리지 등의 장비 호환성을 찾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여러 브랜드의 CCTV를 함께 사용하면서 서로 다른 사용자환경(UI) 때문에 CCTV를 관리해야 하는 담당자를 교육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보안 취약점을 관리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이 시놀로지 측 설명이다.

시놀로지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이 되는 IP카메라와 영상 정보를 저장하는 스토리지, 설치된 CCTV를 관리하기 위한 SW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촬영된 영상에 대한 암호화나 민감한 영역을 가리거나 워터마크를 적용하는 등의 보안도 제공한다.

시놀로지 셸리 추 매니저는 “시놀로지는 SW 및 HW를 통합한 모니터링 관리 시스템에 더해 최근 카메라까지 출시하면서 원스톱 감시(Surveillance, 서베일런스) 생태계를 마련했다. 현재 전 세계 230만대 이상의 카메라가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에 연결돼 있다. 자동차 기업 아우디나 호텔 브랜드 홀리데이 인 등이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시놀로지의 카메라는 중국산 칩이 아니라 대만에서 제작된 칩을 사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산 칩을 사용할 경우 가격은 낮출 수는 있지만 보안성 등을 지적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셸리 추 매니저는 “생산 원가가 높더라도 결코 품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시놀로지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기존에는 카메라 관리 인터페이스에서 일일이 카메라 계정과 패스워드 및 관련 네트워크를 설정하던 것을 통합된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인터페이스에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개별 카메라에 로그인할 필요가 없어 관리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패스워드 유출로 인한 보안 문제도 줄일 수 있다.

반드시 시놀로지의 카메라를 이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시놀로지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은 140개 이상 브랜드, 8200개가량의 카메라 모델과 연동 가능하다.

CCTV를 운용할 때 영상을 촬영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촬영된 영상을 보관하는 일이다. 여기에 시놀로지가 가진 NAS 선두기업이라는 특징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테라바이트(TB)부터 페타바이트(PB)급까지 유연한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한다.

AI를 이용해 영상 속 내용을 식별하는 기능도 갖췄다. 얼굴인식부터 침입 및 혼합 감지, 차량과 번호판 인식, 인원 및 차량 수 계산 등 효율적인 AI CCTV를 위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놀로지는 이날 행사에서 타이페이역 지하상가부터 미국 편의점 유통업체 리치몬드 마스터 디스트리뷰터(Richmond Master Distributors), 프랑스 건축자재 기업 쇼숑 마테리오(Chausson matériaux), 알루미늄 제품 제조사 알트론(AL-TRON), 영국 소년 교도소 등 실제 시놀로지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들 중심으로 기능을 선보였다.

셸리 추 매니저는 “시놀로지는 CCTV 시스템 구축을 위한 평가부터 배치, 사용, 관리 등 각 단계별로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유연성, 용이성, 안전성, 중앙관리를 아우르는 모니터링 생태계는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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