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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임팩트] 이제응 리눅스한국재단 대표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 확산세"

이상일
이제응 리눅스한국재단 대표
이제응 리눅스한국재단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멀티클라우드 시대에 특정 벤더 종속성과 인프라 유연성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 채택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디지털데일리> 주최 ‘클라우드 임팩트 2023 콘퍼런스’에서 이제응 리눅스한국재단(클라우드네이티브재단 겸임)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오픈소스 전략 소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제응 대표는 최근 공개된 ‘2022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 사용 보고서’ 내용도 소개했다.

클라우드네이티브 재단(이하 CNCF재단)은 리눅스 재단 산하로 147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AWS를 비롯해 알리바바클라우드, 애플, IBM, 오라클 등 세계 최대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제응 대표는 크로스플레인, 시리움, 덱스 등 신규/유망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교육 과정 등을 소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는 오픈소스SW 스택을 활용해 ▲마이크로서비스 단위로 애플리케이션 분리 ▲컨테이너 단위로 구성 ▲리소스 활용 최대화를 위한 컨테이너 코디네이션 및 관리 등을 지원한다.

CNCF 프로젝트에서는 현재 147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170개 이상의 커뮤니티 앤드유저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CNCF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 기술의 거버넌스(Governance) 및 정책을 주관하고 오픈소스 성숙도 평가 방법론을 통해 기업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응 대표는 “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채택하는 이유는 개별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및 데이터 센터 장애 시 복원력 및 가용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라며 “더 적은 수의 서버에서 동일한 수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높은 리소스 효율성을 보장하고 멀티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의 워크로드 이동이 편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는 개발 속도를 높이고 위험을 낮추면서 서비스를 더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의 기업 채택률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컨테이너 기술 채택이 79%에 달하는 프로덕션에서 사용될 정도로 대중화됐다.

이제응 대표는 “기업이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하는 속도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발전속도 보다 빠를 정도”라며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대안 툴을 검토하는 사용자의 비율도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를 오케스트레이션 해 주는 쿠버네티스의 발전도 덩달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 진영에서의 쿠버네티스 활용 수준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한편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채택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기업일수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경우가 더 높다. 프로덕션에서 클러스터 운영수가 많을 수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처음에 클라우드가 비용이 저렴한줄 알았지만 사용한 만큼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됐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종속효과 등을 체험하면서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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