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프랑스 소재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카이코'가 실시한 올해 1분기 거래소 평가에서 국내 거래소 중 1위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카이코는 지난 1일 발표한 결과에서 ▲거버넌스(30%) ▲경영 일반(15%) ▲유동성(15%) ▲보안(20%) ▲인프라 안정성(10%) ▲오더북(10%) 총 6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거래소별 점수와 등급을 산출했다.

코빗은 종합점수 72점으로 A등급을 받으며 글로벌 37개 거래소 중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빗은 이번에 인프라 안정성 측면에서 글로벌 2위에 오르는 등 직전 분기 종합 순위 22위에서 12단계가 오르며 글로벌 37개 거래소 중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국내 타 거래소는 빗썸이 종합순위 12위(A등급), 업비트 13위(B등급), 코인원(등급 없음)은 2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1위는 종합점수 88점을 받은 코인베이스가 차지했으며, 바이낸스가 2위, 크라켄이 3위, 비트스탬프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 카이코 평가에서 코빗이 국내 거래소 중 1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글로벌 거래소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본다"라며 "코빗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신뢰받는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소재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카이코는 현재 코빗과 가상자산 리서치 관련 업무 제휴를 하는 데이터 분석 기업인 미국의 메사리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팍소스등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데이터 및 각종 리서치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카이코는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들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