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공연 티켓 금액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티켓 판매액이 전년에 비해 134.4% 증가한 66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5276억원)에 비해 26.1% 상회할 뿐만 아니라, 기존 역대 최고치인 2018년 5442억원에 비해서도 22.2% 많은 수치다.

장르별 판매액 비중을 보면 콘서트가 46%로 가장 높다. 뒤이어 ▲뮤지컬 41% ▲클래식·오페라 7% ▲연극 4% ▲무용·전통예술 2% 순이다. 특히 전년에 23%였던 콘서트 비중이 46%로 2배가 뛰었다.

지난해 공연 편수는 1만2487편으로 전년의 8518편과 견줘 46.6% 늘었다. 장르별 편수 증가율을 보면 뮤지컬(2571편)이 8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콘서트(2248편) 82.5% ▲무용·전통예술(842편) 38.3% ▲클래식·오페라(4967편) 29.5% ▲연극(1859편) 27.9% 순서로 조사됐다.

공연 티켓 구매자 성별을 보면 여성이 예년(75.0%)과 같이 73.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20대(24.0%)와 30대(23.1%) 여성이 전체 공연 티켓 구매자 가운데 47.1%로 절반에 달한다. 연령별 구매자 비중을 보면 30대가 32.6%로 가장 높고 이어 ▲20대 31.7% ▲40대 21.9% ▲50대 7.5% ▲10대 4.0% ▲60대 이상 2.3% 차례로 2030세대가 공연 시장을 견인했다.

최휘영 인터파크 대표는 “팬데믹으로 2년 이상 침체를 겪었던 공연계가 지난해 회복은 물론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면서 “공연 1위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감동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