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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IT지출 2.4% 성장…불황 영향 없다

김문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올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IT지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IT지출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총 4조5000억달러에 이른다. 이전 분기 5.1% 성장 예측보다 낮은 수치이기는 하나 전반적인 기업 IT 지출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

존 데이비드 러브락 가트너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와 기업은 매우 다른 경제적 현실에 직면해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시장을 황폐화시키고 B2C 회사의 정리 해고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에도 기업은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출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격동하는 경제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의 맥락을 변화시켰고 CIO가 의사결정을 지연하거나 우선순위를 재정렬하게끔 했다”라며, “그러나 IT 예산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지 않으며, IT 지출은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부문은 올해 각각 9.3%,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비자와 기업 모두 장치 교체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장치 부문은 5.1% 감소한다.

러브락 수석 부사장은 “팬데믹이 한창일때 직원과 소비자는 원격 근무와 교육으로 인해 태블릿, 노트북, 휴대전화 기술을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에 그 필요성을 잃었고, 장치 자산을 더 오래 사용하면서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프트웨어 지출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이 외부 IT직원을 영입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IT 서비스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컨설팅에 대한 지출은 전년보다 6.7% 증가한 264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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