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사업인 ‘유니버스’가 매각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에 인수된다.
앞서 지난해 11월29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회사 클렙(Klap)과 운영해온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지난 2020년 7월 설립된 클렙(Klap)은 김택진 엔씨 대표의 동생으로 알려진 김택헌 엔씨 수석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 제작사다. 엔씨가 클렙 지분 66.67%를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유니버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나왔었지만, 디어유가 유니버스 인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팬덤 플랫폼 사업 선두주자인 경쟁사 하이브(위버스)와의 양강구도가 형성됐다.
유니버스는 이날 10시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니버스는 “지난 2021년 1월28일 론칭 이후, 약 2년간 유니버스를 사랑해준 이용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며 “유니버스 서비스 제공자인 엔씨의 사업 양도 결정에 따라, 2023년 2월17일부로 유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비스 종료 일정은 2월17일 오후 6시다. 먼저, 이달 17일 오후 6시 스토어 내 모든 유료 상품 및 아이템 판매가 중단된다. 이어 25일 오후 6시 유료재화 등 환불을 상세 안내한다.
2월17일 프라이빗 메시지를 포함한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종료하며, 2월27일부터 3월31일까지 프라이빗 송수신 데이터 개별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최종적으로 3월31일 오후 6시부터 유니버스 앱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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