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재해복구센터 구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재해복구 운영사업자 선정에 나선 우리금융그룹에 이어 수협중앙회가 재해복구센터 구축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주 센터 공제코어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약 7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재해·재난 및 시스템 장애 발생 등으로부터 정보서비스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운영 시스템 장애 대응체계 구축 필요에 의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협중앙회는 비상상황 발생 시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해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대응(모의훈련)절차 마련 및 원격지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우선 발주사 주요 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HW, SW 도입 및 구성 ▲DB, 프로그램, 파일 등 데이터 복제 및 복구체계 구축 및 정합성 검증 ▲비상상황 시 재해복구를 위한 절차(운영 포함) 마련 및 모의훈련 지원 계획 등을 수립한다.
특히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로 데이터센터의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백업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는 HW 기반 복제방식을 통해 주 업무시스템의 모든 데이터와 SW를 스토리지에 적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스토리지 기반 복제방식을 적용한다,
주 센터에 도입되어 있는 스토리지 벤더의 스토리지 기반 재해복구 솔루션을 적용하고 스토리지 간에는 액티브 싱크(Async) 방식으로 복제하며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 구성의 특성 등을 감안해 비동기(Async) 전송방식으로 구성된다.
복제솔루션은 장애 시점까지의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며 주 센터 서버에 영향(부하)을 최소화 하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안되는 재해복구시스템은 주 센터 시스템과 완벽한 연계성 및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주 센터 시스템과 동일한 제조사 서버, 저장장치 등으로 구성하고 OS 등 도입 SW는 동일 제품의 호환이 가능한 버전으로 설치·구성한다.
이번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통해 수협중앙회는 대고객 업무 연속성 확보로 대외 신뢰도 향상 및 비상시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주기적인 재해복구 모의훈련을 통한 임직원의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