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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함춘호·송창식 공연 '3D 영상'으로 남긴다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K텔레콤은 함춘호, 송창식 등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왔던 레전드 가수들의 공연을 '볼류매트릭' 기술로 기록하는 ‘레전드 해리티지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볼류매트릭은 100대가 넘는 카메라로 360도 전방위를 동시에 촬영해 실사 기반 입체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2D가 아닌 360도 입체 영상으로 기록, 더욱 실감나는 공연 관람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T는 ‘레전드 해리티지 보존 프로젝트’의 게스트로 한국 최고의 기타 명인 함춘호를 비롯해 송창식, 정훈희, 장필순, 여행스케치 등의 공연 영상을 볼류매트릭으로 기록했다. 추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더 많은 레전드들의 공연을 기록할 계획이다.

우선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이날 저녁 8시에 첫 선을 보이는 뮤직 토크쇼 '함춘호쇼'를 통해 ‘레전드 아티스트 해리티지 보존 프로젝트’로 제작된 콘텐츠를 12월 29일까지 격주로 총 7회에 걸쳐 선보인다.

특히 '함춘호쇼' 1회에는 최근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안개를 부르며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송창식, 정훈희가 출연해 공연은 물론, ‘헤어질 결심’ 촬영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달 20일에 열리는 2회에는 장필순, 11월 3일에 열리는 3회에는 정훈희, 김태화 부부가 출연할 예정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번 ‘레전드 해리티지 보존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로 문화의 힘을 한층 더 강화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볼류매트릭 기술을 활용해 K팝의 뿌리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더 많은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초실감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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