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영국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슬롯 게임 7종에 대해 영국 온라인 카지노용 소프트웨어 적합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게임은 ▲제스터 다이아몬드 ▲오션777 ▲캐롯 프렌지 ▲더 레전드 오브 Z: 골드 로즈 ▲범블리 프렌지 ▲캐리비언 키티 메가 붐 ▲허니콤 잭팟 등 총 7개다.

이는 지난 6월30일 슬롯 게임 ‘웨어울프 윈드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앞서 웨어울프 윈드폴이 인증을 획득하는 데에 6개월이 소요된 것과 비교했을 때 인증 기간은 더 단축됐다.

더블유게임즈는 영국 아이게이밍(i-Gaming)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이게이밍이란 기존 소셜카지노와 달리 현금 베팅 및 인출이 가능한 온라인 카지노를 말한다. 갬블링으로 분류되기에,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BMM테스트랩(BMM Testlabs)를 비롯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연내 총 30종 내외의 슬롯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영국 시장 넓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영국 도박 위원회(UKGC)에 따르면, 영국 아이게이밍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40억1500만파운드(약 6조2300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규모다.

더블유게임즈는 영국 아이게이밍 시장을 투트랙으로 공략한다. 이번 소프트웨어 인증 절차는 게임 콘텐츠를 타사 플랫폼에 공급하기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더블유게임즈는 영국 내 인수합병(M&A) 자문사를 선정해 잠재적 매물을 검토하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게임즈는 “자사 슬롯 게임 소프트웨어 인증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슬롯에 대한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전개 시 콘텐츠가 즉각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