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테크넷2022] 리눅스 재단, “오픈소스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할 것”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오픈소스를 통해 인공지능(이하 AI)과 블록체인, 디자인 등 솔루션 개발 효율성을 추구하고, 개발 비용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재단이 있다. 바로 리눅스 재단이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주관하는 ‘오픈 테크넷 서빗 2022 성공적 디지털 전환,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찾는다’ 웨비나에서 리눅스 파운데이션(재단) 장수영 이사가 리눅스 재단 생태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장 이사는 “리눅스는 리눅스 서버 오픈 소스화를 통해 얻게 된 경험과 방법론, 거버넌스 등을 통해 리눅스 외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보안, 네트워킹, 클라우드 등 수백개 프로젝트들을 아우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는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도구가 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솔루션 개발 가속화 ▲오픈 소스 표준화 ▲효율적인 시장진입 ▲자산과 개발 비용 감소 ▲새로운 생태계 구축 가능 ▲고객 참여 유도 등 장점이 있다.
그는 “리눅스 재단은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배포와 판매에 이르기까지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 일부분을 다시 프로젝트로 공헌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눅스 재단 산하 프로젝트 무엇이 있을까?
장 이사는 이날 리눅스 재단 산하의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NCF) 재단은 구글에서 공언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쿠버네티스를 후원하며 시작됐다.
3D 파운데이션 재단도 있다. 오픈소스로 3D 모델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재단이다. 지난해 8월쯤 시작해 올해 1주년을 맞이했다. 이 재단에서는 디자이너들이 툴 사용시 상호 호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구현한 툴을 개발하고 있다.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AWS 등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오픈 소스트웨어 시큐리티 파운데이션(오픈 SSF) 재단도 있다. 이 재단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공동 투자하고 지원을 관리할 지 전문 커뮤니티와 협업하고 있다. 이 재단에서는 알파 오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 보안을 강화하고 취약성을 빨리 발견하는 것을 논의한다. 또 오픈 소스를 사용하는 공급망 기술에 대한 인증을 하는 시그 스토어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2018년에 처음 설립된 데이터 재단도 있다. AI, 딥러닝, 머신러닝 등 데이터 관련 오픈소스 발전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재단이다. 이 재단 역시 그레듀에이트, 인큐베이션, 샌드박스 단계로 프로젝트를 구분해서 관리하고 있다. AI앱 빌드나 공유 배포를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이나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이퍼레저 재단이 있다. 블록체인 컨소시엄으로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후원하는 재단이다. 장 이사는 금융으로부터 출발했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근간 기술로 쓰이고 있는 블록체인이 지속해서 발전하고 국내에서 조금 더 활발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리눅스 재단은 공동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1개국, 약 2000개 이상 기업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약 24만명 개발자들이 코드 개발에 참여, 약 730개 이상 프로젝트가 오픈소스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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