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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임용에도 AI가?...경기도의회, "지원자 AI검사 결과 면접에 활용"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최근 채용 시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선별된 문항들로 지원자의 타고난 성향이나 역량을 분석하거나 면접 답변의 신뢰도 등을 판별하는 데 AI가 활용되는 방식이다.

경기도의회는 다음달 예정된 ‘2022년도 제 4회 임기제 공무원 임용시험’에 AI 기술을 활용한 역량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자체와 지방 의회 중 최초 시도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AI 역량검사를 진행한 뒤, 다음 전형인 면접시험의 면접관에게 해당 검사 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도의원 정수의 50%인 78명 범위에서 정책지원관 임용을 채용하는 데도 AI 역량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지원관의 경우 올해 39명, 내년 39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AI 역량 검사 도입은 전국 지자체와 지방의회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라며 "짧은 면접시험을 심층적이고 내실 있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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