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국외소재문화재가 라이엇게임즈 후원을 통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조선 왕실 인장 ‘어보’를 담는 함인 ‘보록(寶盝)’입니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진행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보록’을 국내 환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실 유물인 보록은 조선 왕실 인장 어보를 넣는 ‘보통’을 보관하는 외함입니다. 당시 문화와 생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로 평가됩니다.
이번 환수 유물인 보록의 경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정보를 입수, 소장자를 설득하고, 전문가 평가와 실견을 거쳐 매입에 겨우 성공했답니다. 재단이 정보를 입수했을 당시 이 유물은 영국 법인이 경매를 통해 구입한 후 판매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국외문화재 환수를 돕는 것은 국외소재문화재가 유통 시장에 등장하는 시점이나 매입 성공 여부 등을 사전 예측이 어려워 민간 기업 지원 사례가 드물다고 합니다. 10년째 장기적으로 국외 문화재 환수를 돕고 있는 민간 기업은 라이엇게임즈가 유일합니다.
어차피 1등은 ‘우영우’, 드라마 이어 전세계 웹툰계도 휩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네이버웹툰으로 재탄생합니다. 네이버웹툰은 신작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오늘(27일) 밤 10시에 1화 공개 후, 매주 목요웹툰으로 정식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유일/화음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성장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박은빈·강태오 주연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원작 드라마 스토리를 웹툰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연출로 각색됐습니다.
총 60화 분량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원작 드라마 스토리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도 추가로 선보인다고 하네요. 특히 국내 연재 시작 이후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돼 해외에서도 연재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드라마를 연계한 새로운 시도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호실적은 달러 강세 영향도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문제는 하반기입니다. 서버 시장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불확실성 증대로 시장 상황이 변했습니다. 하반기 들어 서버업체들도 보유재고를 우선 소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시설투자(CAPEX) 규모 축소 및 일정 연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고객과 내년 시장 환경 및 수요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면서 올해는 8월 말 또는 9월에 2023년 관련 의사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내년 자본지출을 25% 정도 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엔솔, 하반기 실적 개선…2022년 매출액 22조원
지난 2분기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은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5조706억원 영업이익은 1956억원입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8%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4.4% 전년동기대비 73.0% 축소했습니다.
매출은 증권가 전망치보다 높았지만 수익성이 나빠졌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물류 대란, 원자재 가격 상승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로 수익성은 감소했지만 전기차(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 EV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올해 실적 전망을 높였습니다. 또 5년 내에 현재 매출액의 3배 성장과 영업이익률 10%대 진입을 목표로 정하고 6월 기준 310조원 규모 수주 잔고를 고려해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인 540기가와트시(GWh)로 확대합니다.
쿠팡의 英 ‘투명폰’ 판매, 전파인증 없어도 문제 없을까?
영국 스타트업이 공개한 투명 스마트폰 ‘폰원’이 쿠팡을 통해 국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전파 인증 절차를 밟지 않은 배경이 주목됩니다. 쿠팡은 ‘폰원’을 로켓직구 서비스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국내에 정식 출시된 것은 아닙니다. 정식 출시를 위해서는 안전성 검증을 위해 국립전파원구원에 전파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낫싱 측은 이를 신청하지 않았거든요.
전파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국내 유통이 가능한 이유는 쿠팡과 같은 직구 방식의 경우 전파 적합성 평가 면제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그러나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해외 제품만 국내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전파 인증의 목적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대량 직구 방식이 사실상 정식 판매와 다름 없음에도 전파 인증을 면제받는 것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