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여의도 본점에 위치한 전산센터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으로 신축·이전 할 계획인 수출입은행이 데이터센터 이전을 위한 사전작업에 나섰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새로 건립하는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구축키로 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출입은행은 데이터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설계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수출입은행은 안전성 미흡 및 수용공간 포화 등 현 주센터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신축 기본계획 수립 후 여의도 본점에 위치한 전산센터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으로 신축·이전 키로 하고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백업 센터 및 예비 시설로 별도 운영한다.
수출입은행은 데이터센터 신축 후 IT시스템의 안정적인 이전 및 구축을 위해 이전계획 상세화 및 IT인프라 설계를 위한 용역 사업 추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전 대상 현황분석 및 이전 시나리오 수립을 진행하는 한편 IT서비스 유연성·신속성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설계 및 노후 시스템 교체 방안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IT시스템 이전 및 업무 중단 최소화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발전에 신속 대응 등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과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입,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수출입은행 고유계정과 경제협력기금(EDCF) 및 남북협력기금(IKCF) 등 당행 업무 전반에 걸쳐 총 120여개의 IT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계정계 및 정보계, 경영지원, 대외계, 채널계, 업무지원, IT인프라 등의 시스템을 영역별 아키텍처 및 데이터센터 이전방안 설계에 따라 분류한다. 인프라·정보보호 영역별 아키텍처 수립, 데이터센터 구성설계와 함께 구축·이전 준비, 사전검증, 실행, 안정화 등 단계별 절차 및 비상대책 등을 포함한 구축·이전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 자원을 그대로 이전할지 아니면 기존 장비 폐기 후 신규로 구축할지 여부 등을 이번 사업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구성을 고려한 IT장비 교체·구성 방안 수립에 나설 계획으로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전면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클라우드 상세설계를 통해 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운영·관리 프로세스 수립과 보안성·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한 클라우드 전환 시스템 도출, 전환 방안 수립을 진행하기로 해 국책은행에서의 클라우드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