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손잡고 유전체 분석환경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4차 산업 혁신기술 기반 유전체 분석환경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MS의 첨단 정보기술(IT)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적용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MS는 유전체 빅데이터의 인공지능(AI) 분석을 위한 첨단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마크로젠은 MS 클라우드 애저(Azure)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애저를 기반으로 최적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연구 환경 마련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서 진행된 다양한 산업 특화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 및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데이터 운영 가용성과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한국MS측 설명이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헬스케어 영역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채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마크로젠은 25년 동안 묵묵히 차세대 헬스케어를 준비해왔으며 유전체 분석에서 나아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개인 유전체 정보와 생활정보, 의료 정보 통합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표적인 글로벌 유전체 분석회사인 마크로젠과 협력해 유전체 분석 환경의 디지털 혁신 선도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생명공학 및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우수한 클라우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