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전무는 “원재료 가격 상승,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부품 수급난 등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적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EV)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 견조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을 통한 시장 영향 최소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올해 시설투자(캐펙스)는 7조원이다. ▲북미 지역 합작법인 및 단독 공장 신증설 ▲중국 원통형 생산라인 증설 등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생산능력(캐파)은 올해 말 200기가와트시(GWh) 규모다. 2025년 520GWh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9조2000억원이다. 전년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났다. 신차와 EV용 원통형 배터리가 올해 기대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가 연동 금속 범위를 ▲리튬 ▲니켈 ▲코발트에서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으로 넓혔다. ▲음극재 ▲전해액 ▲바인더 ▲분리막 등 비금속 원재료 판가 반영도 추진한다. 또 주요 원재료 공급사와 장기 계약 및 지분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영입(CDO) 및 조직 강화 ▲디지털 트윈 역량 확보 및 구축 ▲해외 원격 지원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코발트 프리 등 신규 소재 기반 경쟁력 강화도 지속한다. ▲제품 강건 설계 및 공법 개선 등 주요 품질 과제 중점 추진 ▲공정별 전수 검사 시스템 도입 ▲원인 규명부터 고객 대응까지 일원화된 완결형 품질 조직 체계 구축 ▲화재 원인 분석/추적성 강화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대표는 “글로벌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품 경쟁력 및 품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