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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사장, “지주형 회사 전환 관심 있어”…자회사 IPO 계획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31 10: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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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구 대표는 이날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엔 분명히 관심있다”며 “앞으로 사업구조 조정 측면에서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콘텐츠 쪽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묶었고, 금융쪽은 비씨카드를 중심으로 케이뱅크가 달려있는 모양새”라며 “지주형 회사 전환이 된다면, KT 주가는 더욱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가 상승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 대표는 “KT 주가가 개인적으론 아직도 낮다고 생각한다”며 “KT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이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10% 이상 떨어졌지만 KT 주식은 오히려 약 15% 올랐다. 그는 “(15%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자회사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선 작년에 인수한 전자책기업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구 대표는 “케이뱅크의 경우, 상당한 기업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밖에도 몇 개 회사 IPO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비씨카드도 그 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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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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