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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대리운전노조, 단체교섭 시작…첫 상견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03 15: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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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이 3일 상견례를 하고 단체교섭을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함께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리운전산업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2020년 7월 17일 전국단위노조 필증을 교부받고 같은 해 8월 14일 최초 교섭 요구를 시작했다. 이에 대리기사들과의 장기적 상생 방안을 지속 고민해온 카카오모빌리티의 요청에 의해 지난해 10월7일, 민주당 장철민의원실의 중재로 성실교섭 협약식을 가졌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노동조합법상 권리와 의무를 인정하고, 단체교섭에 성실하게 임하기로 협약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기업 최초로 대리운전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앱 내에 교섭요구 사실 공고문을 게시하는 등 상생과 성실 교섭을 위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이후 3개월여간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대리운전노조가 과반수 교섭 대표노동조합으로 결정됐다.

한편, 플랫폼노동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플랫폼을 통해 일감을 얻는 종사자는 260만명,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노동자도 66만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이번 단체교섭은 플랫폼 종사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쇄신과 상생의 토대 마련이라는 남다른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리운전산업을 만들고 20만 대리운전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및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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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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