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캐주얼 골프게임이 상반기 중 보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게임으로 출시된다.

보라는 8일 ‘보라 2.0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보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P2E 게임 10종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라는 ‘보라 2.0’ 출범을 선언하고 거버넌스카운슬에 의해 가동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거버넌스카운슬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노드 그룹을 뜻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역시 거버넌스카운슬에 의해 가동되고 있다.

보라 거버넌스카운슬에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카카오 계열사들을 비롯해 샌드박스네트워크, 위메이드 등 유명 기업들이 다수 합류했다. 보라는 거버넌스카운슬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선 보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많아져야 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임영준 보라 CBO는 “콘텐츠 서비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의의 결과 중 하나가 ‘프렌즈샷’ 같은 캐주얼 골프게임이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토큰이코노미가 적용된 형태이며, 보라는 각각의 게임들이 자체 토큰 및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을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보라 기반 PvP 스포츠 게임, 수집교배 전략RPG 게임 등이 상반기 중 출시될 에정이다. 3분기에는 NFT 랜드 게임, MMORPG 게임, 소셜 카지노 게임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4분기에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IP 기반 음악 게임 등도 출시를 예고했다.

임 CBO는 “보라 플랫폼에 서비스를 온보딩하는 파트너사들이 많아지기 위해선 거버넌스카운슬 참여사들의 기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