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따상'은 행복한 고민이었나…주가 급락에 허탈한 개인 투자자들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미국 주요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우여곡절 끝에 상승으로 마감됐지만, 장중 한때 나스닥 종합지수는 무려 전장 대비 5% 가까이 폭락하는 공포를 연출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900달러가 속절없이 무너지기도 했다. 간밤에 연출됐던 미국 증시의 공포가 25일 개장한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0.82포인트 하락한 2741.78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모두 극심한 불확실성에 진입하는 형국이다. 이번 주 예고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미 FOMC 회의결과, 러시아 전쟁위험 고조 등이 한꺼번에 심리적 불안감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 상장이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전략에도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당초 지난 주말 동안만 하더라도, 국내 주식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시장 불확실성이 있지만, 워낙 기대감이 큰 종목이고 유통 물량도 적기 때문에 상승에 베팅한다"는 것이 주류였다.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따상 또는 따상상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글들도 적지않았다.
하지만 현재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낙관론이 크게 줄어든 모양새다. 온라인에서는 " '따상', '따상상'은 고사하고, 상승으로 버텨주기만 해도 감사해야 할 듯", "상장 첫날, 상대적으로 물량을 많이 보유한 외국인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 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젠 (배정받은)LG에너지솔루션 2주가 의미 없어졌어요. 불과 이틀새 다른 보유 종목들이 너무 떨어져서 힘이 빠지네요" 라며 허탈함을 숨기지 않았다.
따상, 따상상 한들 2주 매도해서 얻는 차익에 좋아하기에는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공포스럽다는 것이다. 더구나 증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를 안고 긴 설 연휴를 맞이해야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겐 이번주가 고통의 시간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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