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는 “4분기 노트북 수요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돼 PC 제조사 D램 재고는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D램 전체 수요는 여전히 주기적 하락세며 ASP도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PC D램은 DDR(Double Data Rate)4는 5~10% DDR5는 3~8% 내려갈 것으로 봤다. 서버 D램은 8~1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바일 D램은 8~1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D램은 DDR3 3~8% DDR4 5~10% 떨어진다. 그래픽 D램은 보합이다.
가격 하락 최대 요인은 재고 과잉이다. PC 서버 모바일 모두 적정 재고를 상회하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트렌드포스의 판단이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빠져나갈 구멍을 잊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은 올 하반기부터 D램 수요와 ASP가 급락할 것으로 예견했지만 맞지 않아 체면을 구겼다.
트렌드포스는 “가격 하락 진정 여부는 공급사가 재고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D램 구매자가 미래 가격 변화를 어떻게 예상하는지에 달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