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시장 새 바람…‘시스코 웹엑스’가 인기있는 3가지 이유
- 엔터프라이즈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신뢰성
- 강력한 보안, 하이브리드 워크 구현하는 다양한 기능
- AR 지원 홀로그램으로 몰입감 있는 회의 현장 구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서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화상회의플랫폼의 성장세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기업에선 화상회의를 비롯해 업무에 필요한 여러 기능이 통합된 협업 플랫폼 활용이 일반화됐다.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면서도 유연성 및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협업 플랫폼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전세계 네트워크 시장을 선두하는 시스코는 자사 협업 플랫폼인 ‘웹엑스’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1995년 창립된 웹엑스는 지난 2007년 시스코에 인수됐다. 인수 이후 시스코의 기술력과 결합되며 신뢰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업계 독보적 1위 협업 솔루션
현재는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95%가 선택한 독보적인 협업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화상회의솔루션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줌’의 창업자인 에릭 위안 역시 웹엑스 출신이다. 줌을 ‘웹엑스 출신이 만든 플랫폼’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웹엑스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웹엑스는 2021년 6월 기준,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이 조사한 글로벌 유료 사용자 기준 1000명 이상의 기업 시장에서 54%, 100~1000명 규모의 기업 시장에서는 39%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실제 웹엑스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시스코에 따르면, 2021년 8월 한 달 동안 웹엑스를 통해 전세계 6억5000만명이 미팅에 참석하고 80억개의 웹엑스 미팅이 이루어졌다. 투표 및 질의응답 참여자는 7000만명, 웹엑스를 통해 개최하는 행사의 참석자는 1억2500만명을 기록했다.
또, 시스코는 글로벌 25개의 웹엑스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하는 팀원들은 가장 가까운 웹엑스 데이터센터를 이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정치 않은 네트워크 상황에서 시스코의 영상 장비는 끝까지 콜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각종 편의 기능을 통해 영상회의를 일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시스코는 인공지능(AI)에도 15억달러를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공공기관, 금융, 제조 등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크게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롯해 신한은행의 비대면 업무회의 등이 웹엑스에서 이뤄졌거나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국회는 일정 규모 이상의 회의를 웹엑스 기반 영상회의로 공식 전환했다. 국민의힘도 지난해 웹엑스를 도입해 온택트 정책 워크숍, 의원 총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보안성·안정성은 업계 최고…‘하이브리드 워크’ 이끈다
웹엑스는 일반 이용자보다는 기업(B2B) 중심으로 도입되다보니 그동안 일반 화상회의플랫폼에 비해 주목도가 덜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대면(언택트) 확산으로 최근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웹엑스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보안 선두 기업인 시스코에서 운영한다는 것도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제공하는 웹엑스의 보안성으로 온라인 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회의를 가능하게 한다.
또, 기밀 정보를 자동으로 차단 및 제거하는 실시간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은 웹엑스 메시징에서 지원된다. 사용자가 기밀 정보가 담긴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관련 콘텐츠를 다시 수정하거나 삭제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인수한 ‘슬라이도’를 통해 참가자의 인터랙션을 높이는 등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워크(근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실제 시스코가 최근 전 세계 기업 인사담당자 대상으로 실시한 ‘하이브리드 근무 동향 지표’ 조사에 따르면, 임직원 64%는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 여부가 근속 및 퇴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은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스코는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작년부터 800여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과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가장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슬라이도’의 경우, 웹엑스에 통합돼 회의를 하다가 파워포인트 앱을 별도로 열지 않아도 회의 참가자들은 웹엑스에서 함께 문서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투표 기능부터 퀴즈, 질의응답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어디에 있든 친밀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AR 지원 홀로그램 기능 통해 사실적 경험 제공
슬라이도와 같은 기능 외에도 웹엑스는 새로운 기술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 중이다.
시스코는 지난 6월 웹엑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웹엑스 스위트’를 발표했다. 이는 웹엑스 콜링(전화)부터 웹엑스 미팅(화상회의), 메시징(채팅)을 비롯해 투표 및 이벤트, 화이트보드 등 협업 근무에 필요한 다양한 웹엑스 툴을 단일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이벤트 지원을 위한 다중언어 동시통역, 직원 및 팀 관리가 가능한 ‘팀즈 인사이트·피플 인사이트’를 비롯해 각종 규모의 공간에서 화상 회의를 지원하는 올인원 디바이스인 ‘웹엑스 룸 시리즈,’ 디지털 화이트보드 기능을 제공하는 ‘웹엑스 보드’ 등을 통해 활용성을 높였다.
최근 추가된 ‘웹엑스 고’ 기능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실행 없이도 사용자 휴대폰의 기본 다이얼을 사용해 웹엑스 콜링(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AR(증강현실)을 지원하는 헤드셋을 활용한 실시간 미팅 솔루션 ‘웹엑스 홀로그램’과 15.6인치의 포터블 디바이스 ‘웹엑스 데스크 미니’ 등 새로운 디바이스도 출시해 협업 기능을 더욱 높였다.
특히 웹엑스 홀로그램은 다른 공간에 있는 미팅 참가자를 보다 사실적인 홀로그램으로 나타내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바타를 사용하는 가상 회의와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훨씬 사실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웹엑스 홀로그램에서 발표자는 실제 물리적인 콘텐츠와 디지털 콘텐츠를 미팅 참여자들에게 공유하고 함께 작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사의 경우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미팅에서 공유하고, 엔진이나 차대 등을 함께 살펴보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디자인 렌더링이나 다른 디지털 콘텐츠도 즉시 공유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대면으로만 가능했던 협업을 온라인상에서 동일하게 진행하도록 지원해 물리적인 설계나 트레이닝 등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이 중요한 기업에 하이브리드 근무를 가능케 한다. 매직 리프,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등 최신 AR 헤드셋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시스코 자체적으로도 뱅앤올룹슨과 협력 개발한 비즈니스용 헤드셋인 ‘뱅앤올룹슨 시스코 980’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음소거나 통화 종료 등 편리한 온이어 컨트롤과 배경 소음을 차단하는 ‘어댑티브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채택해 발언자의 목소리를 보다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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