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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웹엑스' 대거 업그레이드…사용자 편의성·보안 강화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시스코 시스템즈는 자사의 화상회의솔루션 웹엑스를 대거 업그레이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새로운 로고 및 BI(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선보였다.

우선 이번에 발표된 웹엑스는 웹엑스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돼 회의, 전화, 메시징, 투표 및 이벤트 툴을 단일 솔루션으로 묶어 제공한다. 개별 솔루션 구매 대비 최대 40%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대규모 이벤트 실행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엔드 투 엔드 이벤트를 위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며, 해당 플랫폼은 시스코의 소시오 랩스 인수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팅 참가자 인터랙션 툴도 통합됐다. 슬라이도가 제공하는 투표, 퀴즈, 질의응답 등 미팅 참가자들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추가된다. 투표 기능은 현재 웹엑스 미팅에서 제공되며, 웹엑스 이벤트에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마이 보이스 온리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소음 제거 및 음성 품질 향상 기능을 기반으로 원격 및 공유 작업 공간에서도 음성 최적화를 지원한다. 사용자 주변에 있는 다른 음성을 포함한 배경 소음을 제거하고 발언자의 음성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 보이스 온리 기능은 오는 8 월부터 지원된다.
올해 초 발표한 피플 포커스 기능도 웹엑스에 추가된다. 피플 포커스는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분산된 미팅 참가자들을 각각 화면에 맞게 재조정한다. 원격으로 참여하는 이들에게 보다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며 보디랭귀지, 표정 등이 더욱 잘 보이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웹엑스 데스크는 사무실과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올인원 협업 디바이스를 제공한다. 최신 기술 기반의 터치 인터랙션으로 잦은 컨텍스트 전환 없이 워크플로를 연결하는 룸OS, 웹엑스 디바이스에 다양한 제어,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연동하도록 음성 기반 기능을 확장한 웹엑스 어시스턴트 스킬 플랫폼 등은 몰입감 넘치는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
기밀 정보를 자동으로 차단 및 제거하는 실시간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은 웹엑스 메시징에서 지원된다. 사용자가 기밀 정보가 담긴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관련 콘텐츠를 다시 수정하거나 삭제할 필요가 없다. 유럽 지역 내 웹엑스 사용자들은 지역 내에서 콘텐츠를 호스팅 및 처리할 수 있다.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겸 CEO는 “시스코의 협업 비즈니스는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작년 9월부터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800 여개의 새로운 웹엑스 기능과 디바이스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미래의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가장 포괄적인 회의, 통화, 메시징 및 이벤트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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