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올해 4분기 동안 아이폰을 5800만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차질에 영향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4분기에 아이폰은 5800만대를 판매하고 490억달러(약 57조472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의 예상치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을 반영한 수치다. 기존 예상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소 하락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도 이달 애플이 올해 9월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 연내 생산량이 기존 예상치인 9000만대보다 1000만대 이상 하락한 8000만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았다.
애플은 지난 9월부터 ‘아이폰13 시리즈’를 시판 중이다. 다만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주문이 전달되지 않을 만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브로드컴 등의 반도체 조달이 어려운 탓이다.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베트남 현지 공장도 가동에 문제를 겪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카메라 모듈 공장 하나가 몇 달 동안 가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