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텐서’를 적용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20일 새벽 구글은 온라인 행사를 통해 ‘픽셀6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픽셀6 시리즈는 픽셀6와 픽셀6프로로 2종이다. 텐서와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12를 기본 탑재한다. 텐서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설계했다. 인공지능(AI)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음성인식을 좀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음성을 통해 이모티콘을 보내거나 텍스트를 전송 또는 삭제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나 암호 등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는 ‘타이탄M2’ 칩에 담긴다.
픽셀6는 6.4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주사율은 최대 90헤르츠(㎐)다. 후면에는 5000만과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앞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4614밀리암페어시(mAh)다. 8기가바이트(GB) 램과 128GB 또는 256GB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픽셀6프로는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다. 최대 주사율은 120㎐다. 케마라는 4800만 화소 망원렌즈를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3mAh다. 저장용량 선택지는 ▲128GB ▲256GB ▲512GB 모델로 이뤄졌다.
가격은 각각 5999달러(약 70만원)와 899달러(약 105만원)다. 구글은 픽셀6 시리즈를 미국을 비롯해 독일과 영국 등에 먼저 선보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한편 구글이 기존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폴드’는 이번 행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구글은 지난 2년 동안 ‘패스포트’라는 이름으로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다. 픽셀 폴드는 연내 출시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