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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NS, 중국서 전부 ‘아웃’…링크드인 철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15 15: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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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중국에서 전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링크드인’을 마지막으로 미국 SNS 모두 중국에서 사업을 접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 링크드인은 중국 서비스를 연말 종료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미국 SNS까지 중국시장 철수를 선언하며, 당국 규제에 밀려 백기를 들었다.

링크드인은 전세계 6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SNS로, 중국 가입자만 54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날 링크드인은 중국 서비스 중단 이유에 대해 “중국 내 경영환경이 어려워졌고, 정부의 규정 준수 요건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규제 리스크가 크게 작용한 셈이다.

중국은 지난 3월 링크드인에 콘텐츠 규제와 검열 기능 강화를 요청했다. 신규 회원 가입이 중단되거나, 중국 내 인권운동가와 학계‧언로인 링크드인 프로필 접근이 막히기도 했다.

앞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2009년 중국에서 차단됐으며 구글은 검색엔진 결과 검열 요구를 거부하고 2010년 사업을 중단했다. 채팅 메신저 시그널,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도 중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한편, 링크드인은 SNS 서비를 제외한 ‘인잡스’ 채용 중개 사이트를 중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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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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