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새로운 페이스ID 관련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정보유출자(팁스터) 존 프로서에 따르면 애플이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 얼굴 인식을 할 수 있는 페이스ID 기술을 검토 중이다. 마스크 뿐만 아니라 김이 서려 뿌옇게 된 안경을 낀 상태에서도 페이스ID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애플은 아이폰용 운영체제(OS)인 아이오에스(iOS) 14.5를 선보이며 관련 기능을 적용했다. 애플워치를 손목에 착용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끼고 아이폰을 바라보면 애플워치가 ‘햅틱 피드백’을 보내 아이폰 잠금을 해제시킨다. 이번 기능은 애플워치가 없는 상태에서도 잠금 해제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앱) 로그인이나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12’에 케이스 형태 시제품 제작해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는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한다.
다만 이번 기능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에 곧바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존 프로서는 이 기술에 대한 검토가 최근 실시됐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