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하고 카카오TV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한다.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최근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을 180억원에 인수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쓰리와이코프레이션 지분 100%를 인수해 지난 7월 카카오엔터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전했다.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지난해 6월 설립된 콘텐츠 제작사다.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 됐던 ‘가짜사나이1·2’, ‘머니게임’ 등을 제작했다. 인기를 얻고 있는 피지컬갤러리 및 여러 채널을 소속 인플루언서로 두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웹툰 자회사 카카오페이지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카카오M을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켰다. 오는 9월 음악플랫폼 멜론컴퍼니 흡수 합병도 앞두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통해 연매출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지식재산권(IP)·음악·영상·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 분야와 장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쓰리와이코프레이션 인수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탁월한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갖춘 콘텐츠 스튜디오로 이후 카카오TV를 비롯한 카카오엔터 오리지널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