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를 앞두고 있는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방수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GSM아레나는 정보유출자(팁스터) 맥스 웨인바흐의 소셜미디어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방수 성능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방진방수 등급(IP)은 IPX8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방수 기능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P등급을 이루는 숫자 중 앞자리는 먼지와 같은 이물질에 대한 방진 능력을 의미한다. 0단계부터 6단계까지다. 뒷자리는 방수를 뜻하며 0단계부터 8단계로 나뉜다. 숫자가 클수록 방진방수 능력이 높아진다. IPX8은 방진 기능은 없고 방수만을 지원한다. 1.5미터(m) 수심에서 최대 30분 이상 견딜 수 있다.
두 제품은 8월11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공개된다. 갤럭시Z폴드3는 스타일러스(S)펜을 제공한다. 카메라 패널을 숨긴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3는 기기를 위아래로 접는 조개껍데기 모양 ‘클림셸’ 디자인이다. 외부로 나타나는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커 졌다.
갤럭시Z폴드3의 예상 국내 출고가는 190~199만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120~128만원이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 국내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었다. 갤럭시Z플립2 5G는 165만원부터다. 두 제품 모두 전작보다 40~50만원 가량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