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유준상 원장은 14일 제10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보호산업 진흥과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유 원장은 정보보호 분야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 공동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보보호 인력양성 프로세스 확립, 정보보호 산업 진흥 및 저변 확대,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위상 제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년 코리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시큐리티 포럼(K-BoB Security Forum)을 창립한 유 원장은 정보보호 산업 육성 및 정책 제안에 꾸준히 공헌한 바 있다. 정보보호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공포에도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로 10기를 맞이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BoB)는 사이버보안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9기까지 총 1258명의 수료생을 배출,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2회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유 원장은 “오늘 훈장은 저와 함께 노력해온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임직원과 정보보호 관계자를 대표해 받은 것”이라며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이 많다. 오늘 받은 이 훈장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 공격 예방과 국민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범부처 합동으로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