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PC 시장 단속에 나섰다. SK네트웍스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 노트북 재구매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PC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섰다.‘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한다.
30일 삼성전자 SK네트웍스 등에 따르면 ‘갤럭시북클럽’ 가입기간을 7월31일까지 연장했다.
갤럭시북클럽은 삼성전자 노트북 재구매 우대 프로그램이다. 3년 후 기존 노트북을 반납하고 새 노트북을 구입하면 이전 제품 구매가 최대 40%를 보상한다. 또 왓챠 등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제품을 공급하고 SK네트웍스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구입 후 14일 이내에 ‘갤럭시북멤버스’에서 신청해야 한다. 지속 사용할 경우 보상금을 주지는 않는다. 갤럭시북 전용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갤럭시북프로360 ▲갤럭시북프로 등이 대상이다.
PC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확장세다. ‘1가구 1PC’ 문화가 ‘1인 1PC’로 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작년 국내 PC 시장 규모를 526만대로 집계했다.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노트북은 295만1000대다. 전년대비 25.4% 늘어났다. IDC는 2025년까지 세계 PC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노트북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다. 작년 점유율은 30%대 초반이다. 2위는 LG전자다 20%대 후반을 차지하고 있다.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이 3위 다툼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북 판매를 늘려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제품 및 시장 확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