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장순찰·시공 로봇 통해 꾀한다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현대로보틱스(대표 서유성)와의 기술 협업으로 원격제어 통한 건설로봇 기술을 선뵀다.
23일 현대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중공업 글로벌연구개발(R&D) 센터’ 현장서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를 지난 23일 열었다고 알렸다. 시연회에서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을 공개했다.
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자율주행을 위해 라이다(레이저 스캐닝 기술, LiDAR, Laser induced detection and ranging), 위치 인식 기술(SLAM, Simultaneous Localiztion and Mapping)을 적용했다. 플랫폼 센서도 적용했다. 유독물질에 대한 오염상태 포착·현장주변 레이저스캐닝 등 활용 가능하다.
무인시공 로봇은 근로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했을 천장드릴 타공 작업을 수행했다. 로봇은 상단에 부착된 인공지능(AI) 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다.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 페인트·용접·조적 작업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로봇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R&D 투자와 상생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건설로봇을 지속개발함으로써 품질·안전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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