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헬스 분야 대응 방향 제시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헬스 분야 중요성 대두에 따라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9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오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 2021(BIO KOREA 2021 International Convention)을 열고 바이오헬스 강국으로의 도약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한다. 행사는 코엑스 현장과 온라인 바이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모두 참여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020년 국내 전(全)산업 수출액이 전년대비 5.5% 줄었지만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3%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대응능력 ▲백신 개발·생산 ▲기술력 확보 등 바이오헬스 분야 경쟁력 확보 중요성도 대두됐다.
바이오 코리아에서는 이에 따라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공유한다. 특히 강조한 디지털 치료제 세션에서는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쟁점·허가심사방안을 나눈다.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단계별 개발사례와 차세대 신속 진단법 등도 논의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보건사업을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와 우리나라 3대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으로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바이오 코리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신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보건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지난 16년간 우리 보건산업과 성장한 바이오 코리아를 통해 혁신 기술 거래의 장을 마련,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 교두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min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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