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보이스 피싱에 사용된 악성 앱 추출 및 수집 후 안랩에 제공 - 안랩: 경찰청이 제공한 악성 앱 분석 및 모바일 백신 제품군에 반영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안랩과 서울경찰청이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손잡았다.
22일 안랩과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진행됐다.
안랩과 서울경찰서는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피해자의 휴대폰에서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악성 앱 파일을 추출해 안랩에 제공 ▲안랩은 해당 파일을 분석 후 ‘V3 모바일 시큐리티’, ‘V3 모바일 플러스’ 등 모바일 백신 솔루션에 반영한다.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 대응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은 올 3월부터 안랩에 악성 앱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왔다. 안랩과의 이번 협력으로 악성 앱 설치 방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악성코드와 결합해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랩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 미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앱 실행 금지 ▲앱 설치 시 출처 확인 및 스마트폰 보안 검사 ▲(악성 앱에 감염되면 정상 번호도 보이스피싱 공격자에게 연결되므로) 의심스러운 상황의 경우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확인 통화 등 사용자 보안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